골드, 美 국채금리·달러 하락에도 $4,200선 돌파 실패 후 반락
-금 가격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장중 온스당 $4,198.63까지 상승하며 핵심 저항선인 $4,200 돌파를 시도했으나, 해당 구간에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4,160까지 반락함. 장중 고점 대비 $38.63(-0.92%) 하락한 것으로, 최근 이틀간 이어진 반등에도 불구하고 $4,200선 부근의 매도 압력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줌.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10% 아래로 하락하고 달러인덱스(DXY)도 101.65 부근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와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특히 금 가격이 달러와 국채금리 하락에도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반락했다는 점에서 단기 매수 모멘텀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금 가격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앞서 발표된 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예상치 3.6%를 상회했으며, 근원 CPI 역시 2.6% 상승해 예상치 2.5%를 웃돌았음. 이어 발표된 PPI는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6.3% 상승하며 시장 예상인 0.5%와 5.3%를 크게 상회했고,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5.0% 상승하면서 생산 단계의 물가 압력이 에너지 이외의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줌. 특히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통해 미국의 소비자·생산자 물가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어 Fed의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 이에 금 시장에서는 국채금리와 달러화 하락에 따른 매수세와 추가 긴축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충돌하면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
-케빈 워시 Fed 의장은 방콕에서 열린 IMF 행사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과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호를 제공하지 않았음. 워시 의장은 FOMC 회의 결과를 사전에 예단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으며, 시장은 이를 10월 회의에서 즉각적인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기존 전망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해석함. 앞서 확인된 CME FedWatch 기준 10월 27~28일 FOMC의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약 15%에 그친 반면, 12월 인상 가능성은 약 89%로 반영돼 당장의 동결 전망과 연말 추가 긴축 경계감이 공존하는 상황. 한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지속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긴장도 고조되면서 중동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음. 향후 금 가격은 Fed의 추가 긴축 전망과 미 국채금리·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4,200선 회복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매수 동력이 필요한 상황.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장중 $4,198.63까지 상승하며 $4,200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불과 $1.37을 남겨두고 반락하면서 해당 가격대의 강한 매도 압력을 재확인함. 이후 $4,160까지 하락하며 단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으며,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중기적인 하락 추세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함. 우선 $4,150이 가장 중요한 단기 지지선으로, 현재 가격인 $4,160과 불과 $10 차이에 있어 해당 구간의 지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 $4,150을 확실하게 하향 이탈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4,100과 최근 저점인 $4,070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4,000~$3,950 구간까지 하방 위험이 확대될 수 있음. 반대로 $4,150 지지에 성공하고 $4,180을 재차 회복할 경우 $4,200 재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후 $4,230과 100일 이동평균선인 $4,242가 추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4,150 지지 여부와 $4,200 회복 여부가 금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평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