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달러 강세 완화·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반등
-금 가격은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면서 반등. 장 초반에는 달러와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현물 금이 $4,100 부근까지 0.8% 하락했으나, 이후 달러가 전일 기록한 18개월래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하는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전환과 10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 후퇴, 국제유가 하락이 금 가격을 지지. 특히 최근 금 가격을 압박했던 달러와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 다만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시장은 수요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을 통해 지난 회의에서 추가 긴축 필요성을 둘러싼 연준 내부의 의견 차이와 향후 정책 방향을 확인할 전망.
-수급 측면에서는 ETF와 중앙은행 매입이 동시에 이어지며 중장기 하단을 지지. 금 ETF는 최근 거래일 8만2,500트로이온스(약 3억4,15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올해 누적 순매수가 211만 온스로 확대됐으며, 전체 보유량도 1억100만 온스로 연초 대비 2.1% 증가해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앙은행들도 8월 한 달간 39톤을 순매입했으며 중국·우즈베키스탄·폴란드가 매수를 주도. 높은 정부부채와 지정학적 위험, 제재 위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준비자산으로서 금의 전략적 수요가 지속되는 모습.
-단기적으로는 최근 지지선으로 작용한 $4,100과 심리적 $4,000선 유지 여부가 중요. 달러와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경우 최근 조정에 따른 반등이 이어질 여지가 있으며, LBMA 참석자 설문에서도 1년 후 금 가격 전망치가 $5,013으로 제시되는 등 중장기 강세 기대는 유지. 다만 장기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본격적인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금리 부담 완화가 필요하며, 우선 $4,200선 회복 여부와 FOMC 의사록 이후 달러·국채금리 반응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