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금리·인플레이션 우려에 주간 2.27% 하락…달러 약세에 낙폭 일부 만회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간 기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금요일에는 달러와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반등.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2.27% 하락해 8월 28일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으며,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4,300선 회복에는 실패한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이틀간 7% 넘게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확대. 여기에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48.1을 기록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까지 급등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고, 금 가격은 장중 $4,254까지 하락. 다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재개를 위한 협상 가능성이 전해지고 달러와 국채금리가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금 가격도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
-수급 측면에서는 가격 하락에도 ETF 매수세가 확대되며 하단을 지지. 금 ETF는 최근 거래일 27만2,700트로이온스(약 11억7천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순매수는 181만 온스까지 증가. 전체 보유량도 1억70만 온스로 3월 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반면 CFTC에 따르면 머니매니저의 금 순매수 포지션은 13만1,334계약으로 8주 만의 최저까지 감소해 단기 투기적 자금과 ETF 투자자 간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
-단기적으로는 $4,300선 회복 여부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이 금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부각. 최근 4거래일간 급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으나, 높은 국채금리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음. $4,300선을 회복할 경우 $4,350~$4,400 구간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반면, 재차 하락할 경우 최근 저점인 $4,250과 $4,200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국채금리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